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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제2차 중앙위원회 모두발언
지금 혁신이냐 기득권이냐, 단결이냐 분열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기사입력 2015.09.17 07:23 | 최종수정 2015.09.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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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16일 오후 2시에 실시한 제2차 중앙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했다.

 

다음은 문재인 대표의 문재인 대표의 모두발언 이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 반갑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당의 단결과 혁신을 위해 기꺼이 참석해주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지금 혁신이냐 기득권이냐, 단결이냐 분열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많은 국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오늘 존경하는 중앙위원 동지들께서 기득권이 아니라 혁신을, 분열이 아니라 단결을 선택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

 

9월 18일은 우리당 창당 60주년이다. 우리에게 지난 60년은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독재와 특권과 분단과 맞서 싸웠던 투쟁의 역사였다. 그 역사를 돌아보면 우리는 단결할 때 승리했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혁신할 때 승리했고, 안주할 때 패배했다.

1997년 수평적 정권교체, 2002년 정권재창출 모두 단결과 혁신의 승리였다. 반면에 우리에게는 뼈아픈 분열의 역사도 있다. 4.19혁명 후 신국화 분열은 5.16 군사 쿠데타로 이어졌고, 6월 항쟁 후 야권분열은 극우정권을 연장시켜 주였다. 2007년 대선이후 거듭되는 패배도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고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오늘 중앙위원회는 반드시 단결과 혁신을 위해 마음을 함께 모으고 다시 힘차게 출발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동지 여러분, 오늘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은 갑자기 솟아난 것이 아니다. 손학규 대표 때의 천정배 혁신안, 문희상 비대위원장 때의 정해구 혁신안,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때의 백승헌 혁신안이 지금의 혁신위로 이어져오고 있다.

 

물론 혁신안이 다 만족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공감한다. 그러나 일단 오늘 혁신안을 통과시키는 것으로 시작을 삼아야 한다.

 

부족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 경선룰만 하더라도 안심번호를 이용한 100% 국민경선과 30% 당원참여방안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아예 오픈프라이머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저는 오픈프라이머리를 공약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의 중론이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 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은 혁신위에 기댈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함께 해나가면 된다.

 

어제 저와 안철수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시한 세 가지 본질적인 혁신을 오늘 중앙위원회 이후에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오늘 혁신위 혁신안조차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무슨 혁신을 한다고 말할 수 있겠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던 우리의 다짐은 또다시 헛된 다짐이 되고 마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뭐라고 말하든 말만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과오를 되풀이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갈등이 있으니 중앙위를 연기하자는 요구도 있었다. 그러나 갈등이 없다면 그것이 무슨 혁신이겠나. 갈등을 피한다면 어떻게 혁신할 수 있겠나. 제발 혁신위의 혁신안을 계파적인 관점에서 보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혁신에 무슨 주류, 비주류가 있겠나.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하지 않으면 총선, 대선에 이길 수 없다는 대의를 생각해주길 바란다.

 

오늘 중앙위원회 이후 해야 할 일이 많다. 탈당을 말하고 분당을 말하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야 한다. 갈라진 야권을 통합해야 한다. 더 근본적인 혁신도 해야 한다.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해야 한다. 그리하여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오늘 혁신안을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당이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간곡하게 호소한다. 오늘 혁신안 통과시켜 달라. 오늘 중앙위원회를 지켜보고 있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 감사하다.



톱뉴스 시스템기자 (stop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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